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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묵상93

마 9:27-31 눈뜬 두 소경 – 믿음으로 하는 끈질긴 기도는 더 큰 만져주심이 있다. 본문에는 두 소경이 다시 눈을 뜨게 됩니다. 이들은 예수님께서 길을 나설때 계속해서 따라오며 예수님께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소리 질렀다고 합니다. (27) 하지만 예수님은 바로 그 자리에서 이들에게 응답하지 않으시고 집에까지 가십니다.(28) 아마도 수 십분 또는 한시간 이상 걸었을 수도 있습니다. 집에 들어간 예수님은 물어보십니다.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28) “너희 믿음대로 되라”(29). 예수님은 왜 그 길에서 바로 이들을 고쳐주지 않으시고, 집에까지 가셨을까요? 아마도 그것은 본문에 나와 있는 “삼가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30)구절에 답이 있을 것입니다. 로마 통치 시절이었던 때에 유대인들을 구원할 메시야라는 존제는 로마 통치를 위협하는 존제로 인식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 2021. 1. 23.
마태복음 9: 18-26 우리의 이중성과 예수님의 신실함. 본문에 등장하는 한 관리. 이는 그 직분에서 알수 있듯이 상당히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가, 예수 앞에 나아와 절을 하였다(18) 여기에서 절을 하다의 히브리어 단어는 히쉬타하베(השתחוה) 라는 단어로 구약에 완전 업드리어 “부복하다”라는 뜻이다. 이 관리가 얼마나 간절하게 예수님께 간청을 했는지 짐작이 되는 단어이다. 그 간청의 내용은 “딸이 죽었으니.. 손을 얹어 살려주세요” 이다. 손을 얹다는 구약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단어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거나, 선지자들의 능력이 나타날때, 축복을 할때 등등 손을 얹는 모습들이 나타난다. 분명 이 관리도 손을 얹어 능력이 나타나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집에 도착해 보니 이 관리의 이중성이 드러난다. 집에서는 이미 피.. 2021. 1. 22.
마 9:20~22 / 막 5:25~34 혈루증 여인 문제 해결의 원칙 = 예수님을 만나는 것. 본문에 등장하는 혈루증을 앓은 여인은 자신의 몸에서 피가 흘러 나오는 부정한 상태로 12년 동안이나 살았습니다. 혈루증 여인에 대해서 막 5장에 더 자세하게 나옵니다. 그녀는 재산도 탕진한 상태였으며, 오히려 병은 더 심해졌습니다.(막 5:26). 그러던 중 예수의 소문을 듣고 자신의 믿음대로 행하여 병이 낳았습니다. (막 5:27-29). 그리고 예수님은 그녀를 안심 시키고 평안히 가도록 이야기 합니다 (막 5:30-34) 자세하게 이야기를 하는 마가와 다르게 마태는 단 3절로 혈루증 여인에 대한 이야기를 마칩니다. 여인이 겉옷을 만졌고(20), 그녀의 생각(21), 예수님의 안심시킴(22). 마태는 주변의 상황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 여인이 그렇게 생각하였고, 생각한대로 예수님께서 구원해주셨다는 .. 2021. 1. 21.
마 9:14-17 (예수님의 사랑방법) 다름? 옳다 그르다가 아니라 공존과 공감이다. 요한의 제자들은 세례 요한이 잡혀간 시점에서 금식하지 않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야속하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너네는 왜 금식 않해?” 라고 질문합니다. 이 질문에 예수님의 답변은 사실 좀 매몰차게 들릴 수 있었습니다. 대충 요약하면 “너희들은 낡은 옷이며, 낡은 가죽 부대이다. 우리는 새것이며 우리의 금식할 때는 너희와 다르다.” 라는 뜻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여전히 예수님의 사랑은 느껴집니다. 최고의 배려가 느껴집니다. 요한의 제자들이 요한의 일로 슬퍼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시고, 그들에게 “신랑이 빼앗긴것 같은 일을 당한 너희가 금식을 하는 것도 당연하고, 우리도 그런일을 당할때 당연히 금식을 하게 될 것이다”(15) 라고 말씀하십니다. 충분히 그들의 마음을 공감하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 2021.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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