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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묵상/마태복음 묵상

마 9:20~22 / 막 5:25~34 혈루증 여인 문제 해결의 원칙 = 예수님을 만나는 것.

by 제이 바이블 2021.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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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등장하는 혈루증을 앓은 여인은 자신의 몸에서 피가 흘러 나오는 부정한 상태로 12년 동안이나 살았습니다. 

 

혈루증 여인에 대해서 막 5장에 더 자세하게 나옵니다. 그녀는 재산도 탕진한 상태였으며, 오히려 병은 더 심해졌습니다.( 5:26). 

 

그러던 중 예수의 소문을 듣고 자신의 믿음대로 행하여 병이 낳았습니다. ( 5:27-29). 그리고 예수님은 그녀를 안심 시키고 평안히 가도록 이야기 합니다 ( 5:30-34) 

 

자세하게 이야기를 하는 마가와 다르게 마태는 단 3절로 혈루증 여인에 대한 이야기를 마칩니다. 여인이 겉옷을 만졌고(20), 그녀의 생각(21), 예수님의 안심시킴(22). 

 

마태는 주변의 상황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 여인이 그렇게 생각하였고, 생각한대로 예수님께서 구원해주셨다는 핵심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핵심은 무엇일까요? 그 여인이 자신의 문제 해결 방법은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대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댄 자들이 어디 이 여인 뿐이겠습니까? 마가복음에 보면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보시며..”( 5:31) 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 상황에서 그녀 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예수님의 옷을 만질 수 있는 상황이었으며, 인산 인해의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같은 상황 안에서, 누군가는 문제의 해결을 받았으며, 누군가에게는 그저 지나가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녀는 예수님께 나아가는 것이 문제 해결의 근원으로 생각하였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행하였습니다. 예수님과의 접촉이 있었습니다. 여기까지가 그녀가 한 행동이었고, 이후에는 몸이 그 문제가 해결되었음을 알아차렸습니다( 5:29). 

 

예수님과의 접촉 이전에 예수께로 가고자 하는 생각과 고쳐 주시리라는 믿음, 이것이 첫째이며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예수님의 고치는 모습이나 보러 가자고 생각하고 있는 그때에 예수님만이 나의 문제 해결의 근원이라 생각하고 그에게로 눈을 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후 여인은 자신의 모습을 감춰 생전 해보지 않았던 일을 과감히 도전합니다. 바로 무리 가운데로 나아가는 것이었습니다. 더군다나 그 무리를 이끌고 가시는 가장 중심에 계신 예수님에게까지 나아가야 하는 엄청 큰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 있는 사람들은 서로 밀치며 나아갈 정도로 많았기 때문에 여인의 몸으로 그곳을 뚫고 나아간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거의 불가능하다 느낄 수 있었으며, 부정하다 낙인찍힌 그녀에게는 혹시나 사람들이 알아볼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을 것입니다. 한발 한발 나아가는 그 시간들이 그 여인에게는 고통의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고통의 시간이 길어지니 정말 될까?” 하는 의심이 생기기 시작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불가능과 혹시나 하는 의심의 두려움을 이겨내고, 예수님께 나아갔습니다.

 

결국 그녀는 예수님을 만났고, 그 만남은 그녀의 문제를 해결해 주었으며, 또한 예수님께 평안과 건강함을 추가로 받게 됩니다. ( 5:34)

 

문제 앞에서 우리는 절망하고, 상황을 보며 불가능과 두려움에 휩싸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목표가 예수 그리스도라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우리의 목표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것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문제가 해결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평안과, 더욱 건강함을 허락 받았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수께 나아가야 하는 근본적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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