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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묵상/마태복음 묵상

마 9:27-31 눈뜬 두 소경 – 믿음으로 하는 끈질긴 기도는 더 큰 만져주심이 있다.

by 제이 바이블 2021.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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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는 두 소경이 다시 눈을 뜨게 됩니다. 이들은 예수님께서 길을 나설때 계속해서 따라오며 예수님께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소리 질렀다고 합니다. (27)

 

하지만 예수님은 바로 그 자리에서 이들에게 응답하지 않으시고 집에까지 가십니다.(28) 아마도 수 십분 또는 한시간 이상 걸었을 수도 있습니다. 

 

집에 들어간 예수님은 물어보십니다.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28) “너희 믿음대로 되라”(29). 

 

예수님은 왜 그 길에서 바로 이들을 고쳐주지 않으시고, 집에까지 가셨을까요? 아마도 그것은 본문에 나와 있는 삼가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30)구절에 답이 있을 것입니다. 

 

로마 통치 시절이었던 때에 유대인들을 구원할 메시야라는 존제는 로마 통치를 위협하는 존제로 인식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맹인들이 다윗의 자손 예수여, 불쌍히 여기소서!” 이 말은 로마 사람들에게 메시야라는 인상을 심어주기 좋았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길 거리에서 바로 응대를 할 수 없으셨을 것이고, 이들이 나가서 말을 하면, 분명 메시야라는 말을 할 것을 알기에 말하지 말라고 하신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는 동안 계속해서 부르짖는 그들의 소리를 들으시며 예수님의 마음은 얼마나 아프셨을까요? 아마도 예수님은 이들이 충분히 집에까지 올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경들도 예수님의 믿음에 부응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집에 들어가자 마자 바로 그들의 눈을 고쳐 주십니다. 

 

그냥 말씀으로만 한것도 아니고, 머리에 손을 얹어 안수를 한것도 아니고, 그 아픔이 있는 부위를 직접 만지시면서 고쳐주십니다. “너희 믿음대로 되라!” 

 

요즘은 계속 기도를 하면서 많은 응답들을 경험하게 되고, 여러가지 기도의 형태들도 느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대화 하듯이 바로 바로 음성을 주시는 경우가 있고, 꿈으로, 그리고 기도중에 비젼으로 보여주시는 것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기도가 될때에는 굉장히 뿌듯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한동안 기도가 힘이 없어졌습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저를 보지 않으시는 것같이.. 몇일동안 이렇게 답답함에 기도를 하고 있었는데, 오늘 이 말씀을 통해서 다시 한번 힘을 얻습니다. 

 

기도는 끈질기게 믿음으로 해야되며, 그 응답에도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늦어지는 응답에는 더 큰 하나님의 만져주심이 있습니다. 기도는 떨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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