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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역사 지리/이스라엘의 역사

족장 시대 (1)

by 제이 바이블 2012.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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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보는 객관적 입장이 필요한 이유

족장들에 관한 이야기들은( 12-50) 이스라엘의 기원에 관한 신학적 역사의 최초의 장이며, 그 이야기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차지하기 위해 수세기 전부터 메소포타미아를 떠나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반 유목민의 생활로 유랑세월을 보내었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승으로 내려온 것을 적은것으로 우리들은 이해하고 있으며, 쉽게 족장의 시대를 이해라려고 한다. 하지만 문제는.. 이 전승들이 같은 시대 역사의 다른 사건들과 맞지 않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안고 19세기에 나타난 소위 J. E. D. P 으로 이루어진 육경(Hexateuch)의 자료 가설이며 이후 이 자료 가설은 학자들 사이에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게 되었다.

하지만 19세기의 학문은 고고학적 연구가 부족하였던 시기로서, 그 당시의 시대상황을 볼수 있었던 자료들이 부족하였다. 그렇게 밝혀진 자료들 중에 중요한 것들은 B.C 18 세기의 마리문서(Mari texts, dir 25000) B.C 19세기의 갑바도기아 문서(Cappadocian texts), 바빌로니아 제 1왕조의 문헌들(19세기 - 16세기) B.C 15세기의 누지 문서(Nuzi text), B.C17, 15세기의 알라라크 서판들(Alalakh tables), 라스 샴라 서판(Ras shamra tablets), 이집트 중왕조 시대의 저주문서(Execration Texts), 에블라 문서(Ebla texts) 등이다. 이런 문서들은 그 당시의 시대적 상황들을 잘 말해주고 있으며, 부분적이지만 족장에 대한 성경의 부분들도 그 당시의 시대적 상황으로 추론해볼수 있게 되었다. 이런 과정에서 학자들은 족장시대의 성경은 대부분 전승(시의 형식으로)으로 이루어졌으며 그 전승의 역사성을 인정한다.

즉 이런 역사적인 자료들과 함께 성경을 이해할 때 신학의 교리를 내세워 그저 믿음만을 강조하기에는 너무 우물안 개구리식의 발상이다. 이런 역사적, 고고학적 자료들을 균형있게 잘 연구하여, 드러난 증거 안에서 성경을 이야기 하는 것이 더욱 현명할 것이다.

 

** 역사적 배경으로 본 족장시대

앞에서 살펴본것과 같이 족장들의 살았던 시대는 B.C 2000년 정도의 역사적 상황을 잘 드러내고 있고 그 이후의 시대는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알수 잇다.

 

1, 히브리인의 이름

야곱 – B.C 18 세기의 메소포타미아의 Chagar-bazar 에서 나온 문서에 Ya’qub-el 이란 이름이 나오면 이집트를 점령했던 힉소스족의 추장의 이름으로도 Ya’qub-al 이 등장한다.

아브람 바빌로니아 제1왕조의 문서에 등장, 또한 마리문서에서도 역시 등장하는 이름이다.

이삭 나오지 않음

요셉 나오지 않음

나홀 마리 문서에 하란 부근의 한 성읍 “Nakhur” 의 이름으로 나온다.

 

a, 야곱의 아들들의 이름

베냐민 마리문서에서 큰 부족 동맹의 이름으로 나옮

스블론 저주문서에 등장

, 동일한 어근으로 된 이름이 마리 문서에 등장,

이스마엘, 레위 마리문서에 등장

아셀, 잇사갈 – B.C 18세기의 이집트 문헌에서 발견

 

또한 에블라 문서에서는 아브람, 에벨(10:21, 11:14), 이스마엘, 에서, 사울, 다윗, 이스라엘등의 이름과 함께 지명 팔리가(Phaliga 벨렉), 사루기(Sarugi 스룩), 틸 투라키(Til-turakhi), 나쿠르(Nakhur 나홀), 하란등이 등장한다.

이런 이름들이 증명하여 주는 것은 무엇인가?

그 당시의 문서를 통해서 이런 이름들이 풍부하다는 것은 그 시대에 이런 이름들을 사용하는 선조들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며 또한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이주했다는 성경의 이야기들을 어느정도 증명해주는 것이라고 할수 잇다.

 

2, 족장들의 관습

누지 문서를 통해, 족장들의 이야기에서 등장하는 관습들은 B.C 15세기의 동부 티그리스 지역의 후리족의 관습법을 많이 반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물론 누지 문서가 좀 후대의 것이기는 하지만 그 이전 시대의 법률 전승을 구체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B.C 18 세기에는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셈족 주민들과 후리족이 많이 섞여 살았으며 수세기 후에는 후리족이 수적으로 우세하였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  

 

a, 관습의 예

1)     아브라함이 종 엘리에셀이 자신의 상속인이 될것을 걱정했던 일( 15:1-4)

당시 자식이 없는 부부능 양자를 들여서 살아 있는 동안에 자신을 부양하게 하고 자신이 죽은 후에 유산을 상속하게 했다, 하지만 아들이 태어난다면 양자는 상속권을 양보해야했다.

2)     사라가 자신의 여종 하갈을 아브라함에게 첨으로 준 것 ( 16:1-4)

누지 문서의 혼인 계약을 통해 만약 부부 사이에 아이가 없으면 아내가 남편에게 자기를 대신할 첨을 얻어줄 의무가 있었다. 그렇게 해서 아이를 얻으면 그 여종과 아이는 추방하지 못한다. – 이런 같은 맥락으로 아브라함이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보내기를 주저한 이유를 알게 해준다( 21:10)

3)     야곱과 라반의 이야기들

야곱이 라반의 집에 양자로 들어감(31:43), 라반의 딸들 이외의 다른 아내를 얻어서는 안된다는 조건을 야곱에게 부과한 것(31:50), 라반의 처사에 대한 레아와 라헬의분개(31:14), 라헬이 라반의 신상들을 훔친일 등이다.

 

이런 혼인,, 양자, 상속에 관련된 법들은 족장 이야기에 많이 등장하며 특히 아버지가 장자 상속에 관한 법을 무시하고 장자가 될 아들을 다시 지명할수 잇다는 것도 성경에 많이 등장한다. 하자만 이런 족장시대의 관습들을 이후 율법으로 강력히 경고하고 잇다( 21:15-17)

이런 이야기들로 족장들의 전반적인 것을 다 추론해낼수는 없지만 확실한 것은 이런 유사점들이 후대의 이야기들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브라함부터 모세까지 팔레스틴 지역.

출처 : "이스라엘의 역사" 요약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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