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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생활과 풍습/생활과 풍습-가족

성경에 나타난 이스라엘 백성들의 결혼 풍습-선물

by 제이 바이블 2012.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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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하르와 구별되는 선물

모하르와 구별할 수 있는 것은 결혼식을 거행할 때에 신부에게 주는 선물들이다. 이 차이점은 창 34:12에 명백하게 부각되어 있다.

34:12 이 소녀만 내게 주어 아내가 되게 하라 아무리 큰 혼수와 예물을 청할지라도 너희가 내게 말한 대로 주리라

 

신랑이 신부와 처가에게 주는 선물들은 결혼을 하도록 승락한 사실에 대하여 사례하는 것이다. 리브가의 결혼계약이 체결되자 곧 아브라함의 늙은 종은 그 처녀에게 장식품들과 옷을 선사하고, 역시 그녀의 오빠와 어머니에게도 풍성한 선물들을 제공한다.

24:52 아브라함의 종이 그들의 말을 듣고 땅에 엎드려 여호와께 절하고 

24:53 은금 패물과 의복을 꺼내어 리브가에게 주고 그의 오라버니와 어머니에게도 보물을 주니라

 

이와 똑 같은 풍속이 메소포타미아에서도 발견된다. 함무라비 법전에 의하면, 신랑은 처녀의 부모에게 여러가지 선물을 제공하였고, 처녀가 약혼을 파기할 때는, 자기가 신랑감에게서 받았던, 선물의 갑절을 배상하도록 되어 있다. 앗수르의 법에 의하면, 신랑이 이미 처녀에게 티르하투라는 돈의 선물을 주는 것과 동시에 그는 처녀에게 귀금속을 선물하고, 처녀의 아버지에게도 선물을 제공하였다.

 

-- 처녀의 지참금은 ?

처녀는 시집갈 때는 무엇을 가지고 가는가? 여인의 지참금이라는 것이 있었나? 신랑이 모하르를 지불하는 것과 신부의 지참금을 결함시킨다는 것은 거의 어려운 일이다. 또한 지참금과 비슷한 것이 나타나는 곳에서도 일체 모하르에 대한 말은 나오지 않는다. 이집트의 바로는 이스라엘의 게셀 도성을 탈취하였다가 이 성읍을 솔로몬에게 결혼한 자기의 딸에게 결혼 선물로 선사한다

왕상9:16 전에 애굽 왕 바로가 올라와서 게셀을 탈취하여 불사르고 그 성읍에 사는 가나안 사람을 죽이고 그 성읍을 자기 딸 솔로몬의 아내에게 예물로 주었더니

하지만 솔로몬의 결혼은 이집트의 예절에 따라서 이루어진 것이고, 그런 면에서 이스라엘의 일반적인 결혼 풍속의 범위에서는 벗어나는 것으로 봐야한다.

 

이스라엘에서는 부모가 딸에게 결혼선물을 줄 수가 있고, 또 여종을 하나 주거나 토지를 하나 줄 수 있었다

24:59 그들이 그 누이 리브가와 그의 유모와 아브라함의 종과 그 동행자들을 보내며

29:24 라반이 또 그의 여종 실바를 그의 딸 레아에게 시녀로 주었더라

15:18 악사가 출가할 때에 그에게 청하여 자기 아버지에게 밭을 구하자 하고 나귀에서 내리매 갈렙이 그에게 묻되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니

하지만 이런 혼수를 장만해 주는 풍속은 유대인의 땅에서 토착화된 적이 없다.

 

이에 반하여 바벨론은 법에 의해, 처녀가 자기의 아버지에게서 일정한 재물을 타고나며, 이것은 언제나 그녀의 재산으로 남아 있고, 그녀의 남편도 이 재산에 대하여서는 용익권만을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바벨론의 경우에는 여자가 과부가 되거나, 특별한 잘못없이 소박을 맞을 경우에는 본래 부친에게서 타고난 재산이 다시 그 부인에게로 배상되었다. 이와 같이 앗수르의 법률에도 그와 비슷한 대비책들이 포함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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