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결속을 위한 ‘고엘’법 1/2

 

 

 

-       고엘의 의미

넓은 의미에서 가족 구성원은 서로를 보호하고 도와야 하는 의무가 있다.  이런 의무는 제도를 통하여 규정되어 있는데 그것이 ‘고엘’ = Go’el 법이다. 이 고엘이란 단어의 어근은 “ 되사다 to buy back, 또는 구속하다 redeem, 반환을 요구하다 to lay claim to . 등의 의미가 있지만 그 근본적인 뜻은 보호하다 = to protect .이다. 이런 모습은 아라비아 사람들에게서도 발견이 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것을 아주 특별한 형태로 가지고 와서 그들만의 개념들을 가지고 있다.

Go’el 은 구속자요, 보호자이며, 개인과 집단의 이익을 보호하는 자이다.

 

-       고엘 법

만일 이스라엘 사람이 자신의 부채를 갚기 위해서 자기를 노예로 팔수 밖에 없다면, 그는 가장 가까운 친척으로부터 구속 redeem 되어 질수 잇다.

 

레25:47 만일 너와 함께 있는 거류민이나 동거인은 부유하게 되고 그와 함께 있는 네 형제는 가난하게 되므로 그가 너와 함께 있는 거류민이나 동거인 또는 거류민의 가족의 후손에게 팔리면 

레25:48 그가 팔린 후에 그에게는 속량 받을 권리가 있나니 그의 형제 중 하나가 그를 속량하거나 

레25:49 또는 그의 삼촌이나 그의 삼촌의 아들이 그를 속량하거나 그의 가족 중 그의 살붙이 중에서 그를 속량할 것이요 그가 부유하게 되면 스스로 속량하되

 

만일 이스라엘 사람이 상속받은 재산을 부채로 인해 팔수 밖에 없다면 go’el 이 그 누구보다 먼저 살수 잇는 선매권이 있다. 이것이 고엘의 권리이며 의무이고 이렇게 하는 이유는 가족의 재산을 다른 사람에게 양도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레25:25 만일 네 형제가 가난하여 그의 기업 중에서 얼마를 팔았으면 그에게 가까운 기업 무를 자가 와서 그의 형제가 판 것을 무를 것이요

 

-       고엘 법의 예 – 예레미야

예레미야도 ‘고엘’의 자격으로 자기의 조카 하나멜의 밭을 매입한다

 

렘32:7 보라 네 숙부 살룸의 아들 하나멜이 네게 와서 말하기를 너는 아나돗에 있는 내 밭을 사라 이 기업을 무를 권리가 네게 있느니라 하리라 하시더니 

렘32:8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나의 숙부의 아들 하나멜이 시위대 뜰 안 나에게 와서 이르되 청하노니 너는 베냐민 땅 아나돗에 있는 나의 밭을 사라 기업의 상속권이 네게 있고 무를 권리가 네게 있으니 너를 위하여 사라 하는지라 내가 이것이 여호와의 말씀인 줄 알았으므로 

렘32:9 내 숙부의 아들 하나멜의 아나돗에 있는 밭을 사는데 은 십칠 세겔을 달아 주되 

렘32:10 증서를 써서 봉인하고 증인을 세우고 은을 저울에 달아 주고

 

-       고엘 법이 예 – 룻

룻의 이야기도 이런 풍습의 다른 예이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수혼 결혼과 얽혀 좀 복잡하게 나오기는 한다. 나오미는 가난으로 인하여 땅을 팔 수 밖에 없었으며, 그녀의 며느리 룻은 자식이 없는 과부였다. 나오미와 룻의 ‘고엘’은 보아스이다. 그러나 보아스에게는 자기보다 먼저 이 선매권을 행사할 수 잇는 친척이 하나 있다.

 

룻3:12 참으로 나는 기업을 무를 자이나 기업 무를 자로서 나보다 더 가까운 사람이 있으니

 

이 첫째 ‘고엘’은 그 소유물을 매입할 능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그는 자기에게 부과되는 이중 의무, 즉 토지를 사고 롯과도 결혼해야 하는 의무를 감당하기를 원치 않았다. 왜냐하면 이 결혼에서 태어날 아이는 죽은 전 남편의 자식이 되게 되고, 동시에 자기 재산의 상속자도 되기 때문이다.

 

룻4:4 내가 여기 앉은 이들과 내 백성의 장로들 앞에서 그것을 사라고 네게 말하여 알게 하려 하였노라 만일 네가 무르려면 무르려니와 만일 네가 무르지 아니하려거든 내게 고하여 알게 하라 네 다음은 나요 그 외에는 무를 자가 없느니라 하니 그가 이르되 내가 무르리라 하는지라 

룻4:5 보아스가 이르되 네가 나오미의 손에서 그 밭을 사는 날에 곧 죽은 자의 아내 모압 여인 룻에게서 사서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의 이름으로 세워야 할지니라 하니

 

그래서 결국 보아스가 그 땅을 매입하고 룻과 결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