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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묵상/마태복음 묵상

마 11:20-24 예수님을 따르려면 버려야 할 나의 삶과 기준..

by 제이 바이블 202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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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 예수님은 고라신, 벳세다, 가버나움을 호되게 책망하십니다. 책망의 이유는 그들이 다른곳보다 예수님의 이적을 많이 보았지만 회개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였습니다. 

 

회개란 자신의 잘못된 삶으로부터 하나님의 뜻에 맞게 나의 삶을 방향전환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왜 예수님의 이적을 받아들여 회개를 하지 않았을까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은 이미 자신들이 알고 있는 하나님이 있었기에 예수님의 이적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들에게 두로와 시돈은 이방인의 도시로 낙인찍힌 불손한 도시입니다. 또한 소돔은 창세기에 불과 유황으로 심판을 당했던 도시이기 때문에 그만큼의 죄가 있기에 당연하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에게는 그런 도시들보다 못한 도시가 바로 고라신 벳세다, 가버나움입니다. 

 

이 도시들은 하나님을 알고 구약을 알고, 그들만의 기준과 삶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예수님의 이적을 순수하게 받아들이기 보다는 오히려 자신들의 기준과 그 삶에 예수님을 끼워 맞춰 이해를 하려고 하였습니다. 분명 구약에 메시야의 예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의심에 의심을 하였습니다. 

 

이들은 이전에 자신들이 가지고 있었던 기준과 삶에서 벗어나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자세히보면 예수님을 따라 다녔던 사람들은 자신의 모든 생활을 버리고 완전히 바뀐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심지어 말씀을 들으러 오는 이들도 하루의 삶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자신들의 삶과 기준을 버리지 못하면, 이미 아무리 가까이 예수님께서 계시더라도 그분을 받아들이고 회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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