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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묵상/마태복음 묵상

마 11: 7-14 의심하지 말라

by 제이 바이블 202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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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의 제자들은 요한의 질문을 가지고 몇날 몇일을 걸어서 왔을것입니다. 오는 중에 세례요한의 행했던 일들, 자신들이 왜 제자가 되었는지, 예수는 누구인지 또는 요한은 누구인지, 등등의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나눋 보면, 부정적인 말의 힘이 크기 때문에 그들은 이미 예수님에 대한 의심이 커져있는 상태에서 예수님을 바라보며, 질문하였을 것입니다. 그들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이야기를 하고 난 다음에, 예수님은 떠나는 요한의 제자들을 아련하게 바라보셨습니다. 그리고 자기와 함께 있는 제자들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이어가십니다.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7) “그가 오리라 한 엘리야이다”(14)

 

예수님은 잠깐 흔들리는 요한의 마음에 많이 아타까워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의 제자들을 통해 다시 한번 확신을 주십니다. 그런데 아직 확신을 줘야 할 사람들이 남아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의 제자들이었습니다. 세례요한의 작은 의심이 세례요한 제자들에게 전이 되어 의심이 커지고, 그들의 말을 들은 예수님의 제자들도 세례요한에 대해서 의심이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요한은 왜 옥에 갇혔을까?, 하나님의 사람이 아닌가보다 등등, 이렇게 의심은 의심을 낳고, 결국, 더큰 의심으로 이어져, 결국 관계까지 부숴뜨리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이런 의심을 깨트리고 다시 관계를 회복하는 방법은 정확하게 내가 의심하는 상대가 누구인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한은 예수님에 대해서 더 정확하게 알고 싶어하였고, 예수님은 요한에 대해서 더 정확하게 자신의 제자들에게 설명하십니다. 

 

예수님의 첫 질문에 제자들은 당황합니다. “너희들은 갈대를 보러 광야에 갔느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제자들은 요한의 믿음이 흔들리는 것을 보면서 바람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는 갈대와 같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이런 생각을 아시는 예수님은 그들의 마음 중심의 생각을 정확하게 짚어주십니다. 

 

또한 자신들의 선생이 옥에 갇혀 행색이 말이 아닌 요한 제자들의 초라함을 보면서, 예수님 제자들은 그들의 겉 모습을 평가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겉모습이 아닌 속 사람의 진짜 모습이 있었습니다. 바로 여자가 낳은 자 중 가장 큰 사람이 요한이며, 그는 구약에서 예언한 오리라 한 엘리야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요한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알려줌으로 제자들의 의심을 더 큰 확신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작은 의심은 전염이 되고 더욱 커지므로 이후에 불신에 이르게 하고, 이런 불신들은 이후 그들의 관계가 깨지는 상황까지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가 누구인지 정확하게 알고, 내가 누구인지 정확하게 안다면, 이런 작은 의심들은 사라지게 되고 관계는 더욱 단단하여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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