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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생활과 풍습/생활과 풍습-유목민

유목민에 있었던 부족간의 ‘피의 복수’

by 제이 바이블 2012.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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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목민 부족간의 유대감과 피의 복수

혈연의 관계가 실제 이거나 실제가 이니더라도 혈연 관계로 생각하는 하는 종족 안에서 한 부족으로서의 그들은 서로 유대감을 형성하게 된다. 이 감정은 굉장히 깊은 뿌리를 가진 감정이며 가나안의 정착민들 안에서도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개인의 영예와 수치는 그 종족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저주는 모든 민족에게 퍼져나가며 하나님은 아버지의 죄로부터 4대까지 그 죄를 찾는다고 하였다.

 

20:5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만일 가장이 용감하면 모든 가족이 영광을 받게 되고 한 부족은 그 리더의 잘못으로 인해 처벌을 받게 된다.

 

삼하21:1 다윗의 시대에 해를 거듭하여 삼 년 기근이 있으므로 다윗이 여호와 앞에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는 사울과 피를 흘린 그의 집으로 말미암음이니 그가 기브온 사람을 죽였음이니라 하시니라

 

이런 유대감은 약한자와 억눌린 자들을 보호하도록 부여된 구룹의 의무이다. 이 의무는 구약의 go’el 법의 뒤에 깔려있는 배경이다. (후에 더욱 자세하게 다룸)

 

-       아라비아의 ‘Tar’

이스라엘 백성의 이 고엘 법에 있어서 가장 엄숙한 책임감은 피의 복수를 보장하는데 있다. 그리고 이곳에서 우리는 또 하나의 광야의 법칙을 발견하는데 그것은 아라비아인들의 ‘tar’ 법칙으로 친족의 유혈 피살은 반드시 그 피를 흘린 자의 죽음을 통하여 보상하거나 그 대신의 경우에는 그의 가족 중에서 어느 식구가 피살을 당함으로서 속죄어야 하는 것이다.

피의 복수는 같은 구룹 안에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다만 그 죄가 있는 사람이 다른 형벌을 받거나 혹은 그룹에서 추방되게 된다. 아라비아 사람들은 우리의 피가 흘리었다라고 말하는데, 예전 시대에는 만일 부족의 한 사람이 살해를 당하게 되면 그 부족 전체가 그 복수의 책임을 지게 된다. 하지만 현재 시대에는 이런 의무가 제한이 되었고 가족 이외로 적용되지 않는다. 게다가 연쇄 복수극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피해자의 가족에게 tar 를 행하는 대신 보상을 받도록 강요하고 있다.

 

이런 비슷한 법이 이스라엘에게도 존재했었는데 라멕의 노래에서 볼수 있다.

4:23 라멕이 아내들에게 이르되 아다와 씰라여 내 목소리를 들으라 라멕의 아내들이여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상처로 말미암아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으로 말미암아 소년을 죽였도다

4:24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 배일진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칠 배이리로다 하였더라

 

라멕은 가인의 후손이다. 그는 광야에서 살도록 형벌을 받았다. 가인은 표시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것은 다른 이들보다 더욱 가혹한 피의 복수를 하는 집단에 속한 자라는 사실을 나타내는 표이다.

이 피의 복수는 남자는 남자로, 여자는 여자로의 배상만을 하는 것이 그 목적이 아니라 일종의 생명의 보장으로서 있었던 법이었다. 광야의 분산된 사회에서 피의 복수의 역할은 개인이나 집단의 재산과 생명을 침해하지 못하도록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풍습은 가나안에 농경사회로 정착을 한 이후에도 계속되었다. 따라서 요압이 자신의 형제를 죽인 아브넬을 살해하는 것이다.

 

삼하 2:22-23, 삼하 3:22-27

삼하2:22 아브넬이 다시 아사헬에게 이르되 너는 나 쫓기를 그치라 내가 너를 쳐서 땅에 엎드러지게 할 까닭이 무엇이냐 그렇게 하면 내가 어떻게 네 형 요압을 대면하겠느냐 하되 

삼하2:23 그가 물러가기를 거절하매 아브넬이 창 뒤 끝으로 그의 배를 찌르니 창이 그의 등을 꿰뚫고 나간지라 곧 그 곳에 엎드러져 죽으매 아사헬이 엎드러져 죽은 곳에 이르는 자마다 머물러 섰더라

삼하3:22 다윗의 신복들과 요압이 적군을 치고 크게 노략한 물건을 가지고 돌아오니 아브넬은 이미 보냄을 받아 평안히 갔고 다윗과 함께 헤브론에 있지 아니한 때라 

삼하3:23 요압 및 요압과 함께 한 모든 군사가 돌아오매 어떤 사람이 요압에게 말하여 이르되 넬의 아들 아브넬이 왕에게 왔더니 왕이 보내매 그가 평안히 갔나이다 하니 

삼하3:24 요압이 왕에게 나아가 이르되 어찌 하심이니이까 아브넬이 왕에게 나아왔거늘 어찌하여 그를 보내 잘 가게 하셨나이까 

삼하3:25 왕도 아시려니와 넬의 아들 아브넬이 온 것은 왕을 속임이라 그가 왕이 출입하는 것을 알고 왕이 하시는 모든 것을 알려 함이니이다 하고 

삼하3:26 이에 요압이 다윗에게서 나와 전령들을 보내 아브넬을 쫓아가게 하였더니 시라 우물 가에서 그를 데리고 돌아왔으나 다윗은 알지 못하였더라 

삼하3:27 아브넬이 헤브론으로 돌아오매 요압이 더불어 조용히 말하려는 듯이 그를 데리고 성문 안으로 들어가 거기서 배를 찔러 죽이니 이는 자기의 동생 아사헬의 피로 말미암음이더라

 

그러나 이후 입법제도를 새우면서 재판을 하여 피의 복수를 완화하고자 하였는데 그것이 성경에 나오는 도피성법률이다( 35:9-34; 19:1-13) 이 도피성법은 피의 보복을 정당화 하지만 그것을 감시하고 있다. 즉 먼저 살인자의 판결이 요구되어지고 판결에서 실수가 인정되면 예외를 두는 것이다.

하지만 이스라엘 법률은 그 보상을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종교적 원인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그것은 피를 흘리는 것은 야훼가 사는 땅을 더럽힌 것이기 때문에 그 피를 흘린자가 피로 땅을 정화해야한다.

 

( 35:31-34)  

35:31 고의로 살인죄를 범한 살인자는 생명의 속전을 받지 말고 반드시 죽일 것이며 

35:32 또 도피성에 피한 자는 대제사장이 죽기 전에는 속전을 받고 그의 땅으로 돌아가 거주하게 하지 말 것이니라 

35:33 너희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을 더럽히지 말라 피는 땅을 더럽히나니 피 흘림을 받은 땅은 그 피를 흘리게 한 자의 피가 아니면 속함을 받을 수 없느니라 

35:34 너희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 곧 내가 거주하는 땅을 더럽히지 말라 나 여호와는 이스라엘 자손 중에 있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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