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사마리아 산지의 중요 지역들 2

-------  사마리아 산지의 중요 지역들 2

6, 벧엘

벧엘은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18키로 떨어진 에브라임의 경계지역 도시였다(수 16:1-4)

남북으로 이어지는 분수령길의ㅣ 간선도로 주변에 위치한 곳이었으며, 성경에서 예루살렘 다음으로 많이 언급되는 중요한 성읍이었다,

처음이곳은 아브라함 시대때에 ‘루스’였으며 야곱은 이곳의 이름을 벧엘이라고 개명하였다(창 28:10-22)

이스라엘의 가나안 입주 때 이곳은 여호수아에게 점령 당하였고 사사시대 이곳은 족장들의 역사와 관련지어 중요한 예배의장소로 여겨졋다 (삿 20:26) 드보라 여사사는 벧엘 근처의 종려나무 아래서 이스라엘을 통치하였고(삿 4:5) 사무엘은 정기적으로 백성들을 재판하기 위하여 벧엘을 순방하였다(삼상 7:16)

솔로몬에 의하여 예루살렘의 성전이 건축된 이후에는 벧엘의 위치가 많이 축소되었지만, 남북 왕조의 분열 이후에는 다시 여로보암 1세의 성소 복원으로 중요하게 되었다(왕상 12:26-33)

아모스 시대에도 벧엘은 중요한 성소로 남아있었으며 B.C 721년 앗수르에 북 이스라엘이 멸망하면서 벧엘은 앗수르 영토가 되었으며 파괴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제사장을 세워 하나님의 법을 가르치는 장소가 되었다 (왕하 17:26:28)

이후 바벨론의 남 유다 멸망때 벧엘은 완전히 파괴가 된다.

포로기 이후 벧엘은 재건되었으며 헬라시대와 로마시대에 크게 번성하여 비잔틴 시대까지 크게 발전하였지만 이후 아랍시대에는 몰락하게 된다.

 

7, 미스바

미스바는 베냐민 산지의 북쪽에 위치한 도시로서, 예루살렘에서 약 12키로 떨어진 분수령길 주변에 자리하고 있었다. 이곳은 벧엘산지를 향한 오르막길이 시작되는 지점으로, 베냐민 지파에게 분배된 도시였다(수 18:26)

미스바는 레위인의 첩 이야기에서도 언급이 되고 있다(삿 20-21장).

사무엘 시대에도 미스바는 중요한 모임의 장소였으며 특히 블레셋과의 전투를 앞두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밋바에 모여 기도의 모임을 갖었던 곳이며, 사울을 왕으로 추대하는 곳도 바로 이곳이다.(삼상 7:5-16)

남북 왕조의 분열 이후 미스바는 유다와 이스라엘의 국경 요새로서 중요성을 갖게 되었으며, 바아사는 유다와의 국경을 라마까지 확장하였는데 유다왕 아사는 북쪽의 아람에게 도움을 청하면서 바아사는 북쪽으로 철수하면서 다시 미스바까지 국경선을 확장하게 된다(왕상 15:17-22; 대하 16:1-6)

유다 왕국이 바벨론에게 멸망 당한 후 미스바는 바벨론에 의해 유다총독으로 임명된 그달리야가 거주하는 도시가 된다(왕하 25장; 렘 40-41장) 포로기 이후 미스바는 유다에 속한 한 지역 수도가 되었다(느 3:15)

마카비는 이곳에서 자신의 군대를 소집하여 헬라와의 전쟁을 준비하였다(마카비 1서 3:46)

 

8, 기브아

기브아는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약 5키로 떨어진 세겜으로 올라가는 큰길가에 있으며 높이는 해발 약 750미터가 된다.

기브아는 베냐민 산지의 가장 중심지역에 있었던 도시이며 성경에서는 ‘베냐민에게 속한 기브아’라고 언급하고 있다(삿 19:14) 블레셋이 베냐민산지를 점령한 후 기브아에 블레셋 진영을 세웠다 (삼상 10:5; 13:3) 이곳은 사울의 고향이며(삼상 10:26: 11:4), 사울이 수도를 삼은 곳이다.(삼상 15:34)

기브아의 마지막 언급은 산헤립이 유다를 침공할때이다 (사 10:29)

 

9, 벧호론

벧호론은 에브라임과 베냐민의 경계선에 위치하고 있었던 도시이다(수 16:5; 18:13-14) 벧호론은 두곳에 도시를 가지고 있었는데 윗 벧호론, 아래 벧호론으로 구별하였다.

윗 벧호론은 해안지방에서 유다산지로 올라가는 도로에서 둥요한 지점이 되었으며 여호수아는 아모리의 다섯 왕들을 패배시킨 뒤 남은 자들을 윗 벧호론의 비탈길에서 아세가와 막게다까지 추적하였다(수 10:10) 벧호론은 레위의 고핫 자손에게 주어졌다(수 21:22)

솔로몬은 아래 벧호론과 윗 벧호론을 건설하였으며(왕상 9:17; 대하 8:5) 벧호론 비탈길에서 유다 마카비는 헬라의 시리아 군대를 격파하였다(마카비 1서 3:16) 로마시대에 이곳에는 도로를 지키는 요새가 세워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