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민 이해 (Nomadism)

 

 

 

 

유목민의 분류

이스라엘의 역사가 시작하기전 그들의 선조들은 유목민이거나, 반 유목민의 삶을 살았던 사람들이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정착해서 살기 시작하면서도 그 유목민의 특징들은 어느 정도 유지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구약성경의 족장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목민들의 삶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첫번째로 우리는 그 유목민들의 분류부터 자세히 해야한다.

사실, 아직도 중동에는 많은 유목민들이 살고 있지만 그들이 모두 같은 삶의 형태를 가진 유목민들이 아니다.

 

1, Real nomad

첫번째 그룹으로 real nomad 라고 분류할 수 있다. 이 사람들은 지금은 ‘True Beouin’ (진정한 베드윈들) 이라고 불리는 사람들로 그 뜻은 “사막의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은 대부분의 삶을 정말 ‘사막’에서 생활을 하며 그 지역들의 강우량은 일반적으로 100 미리도 되지 않는 아주 척박한 곳에서 사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엄청난 거리를 목축을 위해 여행하는 사람들이며, 사람들과 거의 접촉이 없고 대부분 낙타만을 키우는 사람들이다.

 

2, nomad

이 두번째 그룹은 일반적으로 양과 염소를 키우는 구룹으로 첫번째 그룹과는 다르게 사람들과 어느정도 접촉이 잇는 구룹이다. 이들이 지내는 지역은 일반적으로 ‘반-사막지대’에서 살며 그 강우량이 일반적으로 100-250 미리 정도 되는 지역에서 산다. 그리고 이들의 여행하는 거리는 첫번째 그룹에 비하면 제한적이고 아주 짧은 거리를 여행한다. 하지만 가끔은 먼 거리를 목축을 위해 다니기도 하는데 그 이후에는 자신이 지났던 길을 따라 다니는데 그 이유는 이전에 파놨던 우물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정착해서 사는 지역으로는 들어가지 않는다.

 

3, semi-nomad

가축과 소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목자들은 사실상 ‘true nomad’를 멈추었다고 봐야한다. 이 그룹은 한 장소에 정착하여 집을 짓고 곡식을 경작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런 그룹들 중에서도 어떤 이들은 장막을 지어서 가축과 사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은 겨울과 봄 시간에 이렇게 목축을 다니게 된다. 그래서 이들을 ‘반 유목민’ 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 그룹들 중에 역시 그 중간 단계들이 있으며, 각 단계를 칼로 자르듯 나눌 수는 없다.

이렇게 볼 때 성경에 나오는 족장들은 true Bedouin 은 아니며 양과 염소를 기르는 그냥 유목민의 삶을 살았던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수 잇다.

인종학적 연구를 통해서도 이 족장들의 삶이 지금의 베두윈들의 삶과 많이 비교를 한다. 하지만 지금의 베드윈들은 예전 성경시대의 그 유목민들하고는 조금 다르다. 지금의 베드윈들은 대부분 반 유목민의 삶을 살고 있어 한곳에 정착하여 살면서 양과 염소, 가끔은 낙타를 키우는 사람들이며. 이들은 더 이상 먼 거리를 여행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은 사막에서의 자유로운 삶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성경의 족장들이 바로 이런 비슷한 삶을 살았을 것을 이해할수 있으며, 그들 또한 광야에서 살았다.

 

이 광야에서의 삶은 언제나 이동할 준비를 해야하기 때문에 늘 간편한 삶을 살아야 했으며, 또한 그들 스스로를 지켜야 할 만큼 강하기도 해야했다. 이렇게 모인 한 공동체를 우리는 ‘부족=지파’라고 부른다.

하지만 집단을 벗어나 개인으로 떨어져 홀로 여행을 하는 사람은 그 여행의 안전을 보장 받아야 했는데 이런 안전은 다른 부족들로부터 받아야 했으며 이런 도움을 누구나 받을수 있어야 했으며,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러한 도움을 제공해 주어야 했다. 이것이 유목민들의 접대 법칙의 기본에 깔려있는 생각이다.  

결국, 광야에는 경찰도 없으며, 법원도 없다. 따라서 한 지파 전체가 개인의 범죄에 대해 책임을 가지고 있으며, 공동 처벌의 책임도 동시에 가지고 잇다. 이것은 ‘피의 복수’의 기본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