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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식물 & 동물/성서 식물

예수님이 언급한 “들의 백합”은 무엇일까?

by 제이 바이블 2011.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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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마태복음 6:28절의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들의 백합은 어떻게 쓰였나?

우선 히브리어로 보면 שושנת 나오며 헬라어 κρινον 으로 들의 모든 꽃들을 가르키는 총칭으로 나온다.


1,
식물에 따른 분류

Anemones, hyacinths, tulips, daffodils, irises, 등은 많은 번역가와 주석가들에 의해서 성경에 나오는 חבצלת שושן שושנים שושנה 등을 지칭하는 꽃일 거라는 주장은 계속되어져 왔다.

 

마태복음에 나오는 lilies of the field” (kpivov () Mat. 6:28; Lk 12:27) 아마도 flowers of the field라고 해석하는것이 맞을것이다. 그 이유는

1, 아가서에 나오는 히브리어 שושנה ( 2:1-2, 16; 4:5; 6:2-4) Lilium candidum L. 이 아니다. 왜냐하면 Lilium Candidum 은 팔레스타인에서 자라는 유일한 백합이며 골짜기에서도 가시나무사이에서도 자라지 않는다.

이것은 아주 보기 드문 식물이며, 볼수 있는 지역은 상부 갈릴리와 갈멜산이다. 두곳 다 찾기 힘든 동굴이나 절벽에 서식하고 있다. 아마도 지금같이 옛날에도 아주 보기 힘들었을 것이다.

따라서 아가서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이 꽃밭이 있지는 않았을 것( 6:2). 하지만 평지에 아주 다양한 색을 가진 꽃이 있다. 이 꽃은 가시 나무 사이에서도 자라며, 골짜기에서도 자라고 산등성이에서도 자란다. 그런 꽃들은 Ranunculus, anemone, cyclamen, arum, colchicum, allium, fritillaria, tulipa, hyacinthus, sternbergia, narcissus, pancratium, Ixiolirion, crocus, iris, orchid, 등이다. 이들의 아름다움은 백합이라 부르기에 충분하다.

 

2, שושנה 라는 이름이 아주 화려한 꽃일거라고 믿게 만든 이유가 있다. 탈무드에 שושנה של ורד (Shoshanna shel wered) “blossom of the rose.” 라는 구절이 있다.

한 권위자의 말에 따르면 아랍은 예쁜 꽃ward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 용어는 특별한 장미를 가르킬때 사용하기도 한다는데, 아마도 이곳에서부터 시작하여 슈산이란 단어가 특별한 꽃을 가르키는 것으로 생각되어졌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하지만 일찍부터 슈산이란 단어는 한 그룹의 꽃을 가르키는 용어로 사용되었으며 그런 의미에서 이사야 35:1 חבצלת narcissus꽃으로 지칭하는 것은 그 근거가 불충분하다.

또한 이 narcissus 를 히브리어 사전에서 찾아보면 나르키스 (נרקיס)로 적고 있다. 여기에서도 하바쩰레트와 나르키스는 동일하지 않다는 것을 알수 있다. 이스라엘 성서 식물원 네오트 캐두밈에서도 수선화를 쇼산나”(שושנה)로 표기하고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 성서식물학자인 미하엘 조하리박사와 다비드 다롬박사도 이 수선화를 나르키스로 표기하고 있다.

결국 이 שושנה는 수선화과의 들에 피는 모든 꽃을 총칭하는 말로, 위에서 언급한 Ranunculus, anemone, cyclamen, arum, colchicum, allium, fritillaria, tulipa, hyacinthus, sternbergia, narcissus, pancratium, Ixiolirion, crocus, iris, orchid 등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봐야한다.

 

2, 어원에 따른 분류

Lily (שושן)

이 단어는 이집트의 sssn;단어는 헬라어의 kpivov 에서 온 단어이다. Liliaceae 과 이거나 또는 백합의 일반적인 아름다운 꽃을 지칭하는 단어일수도 있다.

이집트의 sssn는 물에서 피는 신성한 연꽃 종류로 (nymphaea lotus L.) 이며 나일강둑에 흔한 꽃이었다. 이 꽃은 이집트의 기둥과 캐피탈을 만들 때 장식으로 많이 사용되었으며 유물과 그림등에서도 많이 발견된다.

예전에는 요단강 근처에서도 서식했다고 하지만 그 증거가 없으며 이스라엘에는 직접적으로 이 꽃을 지칭하는 단어도 없는듯 하다. 아마도 이집트 Lotus 를 지칭하는 팔레스타인의 단어는 צאלים ( 40:21-22) 이란 단어로 lotuslike정도로 번역할수 있을거 같다. 하지만 많은 학자들은 그렇게 생각을 하지 않는다.

솔로몬 성전에서 야긴과 보아스(왕상 7:19,22), 그리고 놋바다(왕상 7:26=대하 4:5)는 이집트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것이 분명하다. 아마도 이런 영향으로 슈산이란 의미가 Lotus 라는 꽃을 지칭하게 된듯하다.

팔레스틴에서 유일하게 백합이라 할수 잇는 것은 Lilium cndidum L. 이다.

 

아가서의 골짜기의 백합”( 2:1) convallaria majalis L. 로 팔레스타인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 하지만 아마도 일반적은 봄의 꽃들을 지칭하는 것이거나, 많이 피는 꽃일것이다.

가시덤불 사이에라는 문구는 아마도 동물들이 먹을수 있는 백합()’이엇을 것(2:14; 4:5; 6:3)

그의 입술은 백합이구나”(5:13) 은 아마도 시적 암시로서 색 자체보다는 그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며 따라서 붉은색 꽃이 아닐수도 있다.

이스라엘의 회복에서 나타난 모습으로 그는 백합같이 피어날것이며”( 14:5) 는 그 아름다움과 풍성함을 암시하는 것으로 봄철에 산등성이와 골짜기에 아름다운 색으로 피어난 꽃들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마태복음의 들의 백합을 보라”( 6:28= 12:27)에서의 백합’ () Kpivov 은 더욱 정확하게 .lilium candidum L. 을 가르킨다.

이것은 white Madonna lily 로써 크리스찬들에게 중요한 상징으로 여겨져온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자들은 예수님이 그 이야기를 할때에 청중들에게 가장 일반적인 꽃을 언급하신거라고 이야기 한다.

어떤 이들은 성지에서 1월 말 5월 초에 나타나는 아네모네 또는 양귀비 꽃의 아름다움에 반할것이다. 이 꽃들의 다양함과 풍부함 그리고 그 모양들이 끊임없이 예수님께서 언급하신 꽃이라는 논쟁을 하게 만든다.

39:14; 50:8 에 언급하는 것은 보다 확실하게 lilium candidum 을 가르킨다. 하지만 이 꽃도 역시 일반적인 꽃을 가르킬 활률이 높다.

페르시아 왕의 겨울궁인 Susa (Shushan; Neh 1:1) 은 이 백합의 이름을 딴것인데 아마도 Fritillaria imperialis L.로 지금도 페르시아에 많이 핀다.


 

                                           LILIUM CANDIDUM L.


                                                  narcissus
 

백합

학명 : Lilium candidum L. (백합과 : Liliaceae)

영명 : Lily, Madonna lily

히브리명 : שושן(쇼산), שושן צחור(쇼산 짜호르)

헬라어 : κρινον (크리논)

원산지 : 지중해 동부연안

개화기 : 5~6

성경 : 2:1, 35:1

 

주요 성경구절

1)〔아가 2 1절〕

나는 사론의 수선화요(חבצלת 하바쩰레트) 골짜기의 백합화로구나(שושנת 쇼샤나트) : I am the rose of Sharon(KJV).

2)〔이사야 35 1]

사막이 백합화(חבצלת 하바쩰레트) 같이 피어

 

식물 해설

백합’(百合)은 중국식 이름이며, 우리나라 이름은나리이다.

따라서 희고 순결해 보이는 꽃이 백합이고,

붉으면서 야생화처럼 보이는 것이 나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이것은 아마도 흰 백()자를 연상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은 일백 백()자임을 알면 오해가 풀린다.

개역한글 성경에 열다섯 번 이상 나오는 백합은 공동번역과 표준성경에서 나리 또는 꽃으로 번역되었고,

영어 성경에서는 ‘lily, crocus, rose’ 등으로 번역되어 있다.

흰 백합은 마돈나 릴리의 원종(原種)이며,

야생 흰 백합은 개체수가 줄어 들어 멸종 단계에 있으므로 보호되어야 할 식물이 되었다.

마돈나 릴리는 기독교에서 다소 신성한 식물로 여기는데,

이는 희고도 향기로운 모습이 마리아의 순결과 예수 부활의 상징이 되기 때문이다.

 

성지에서 본 백합

성지에서 백합이 자생하는 곳은 제한적이어서 레바논 국경 부근과 갈멜산 북쪽에서 아주 드물게 볼 수 있다.

나사렛에 있는 수태고지교회 지붕이 마돈나 릴리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고,

이스라엘의 1세켈짜리 동전에도 백합 모양이 새겨져 있다.

 

식물 모양

백합은 60~150cm로 자라는 백합과()의 구근 식물로서 구근은 10cm 정도이고

무수한 비늘 조각이 겹쳐져 있다.

잎은 잎자루 없이 줄기를 감싸고 돌려나며 3~5개의 엽맥이 있다.

줄기는 곧고 튼튼하다.

꽃은 총상꽃차례로 정생(頂生)하며,

한줄기에서 1~4개의 꽃들이 피는데 지름이 10cm나 되어 크고 탐스럽다.

꽃잎은 위의 3장이 꽃잎이고, 엇갈리듯 나 있는 3장은 꽃받침이다.

화관은 나팔모양에 수술은 6개이고 주두(柱頭)에 노란 꽃밥을 달고 있다.

암술대는 수술보다 길고, 잎과 수술이 다 떨어져도 혼자 남는다.

4~5일 동안 낮에는 벌어졌다가 밤에 오므라들며 밤 동안에 향기가 더 강하다

 

출처 : 정정숙의 성서식물 : www.christianmuseu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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