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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묵상/마태복음 묵상

마태복음 1장의 이상한 계보..

by 제이 바이블 2021.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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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에 보면 계보가 나온다. 그 계보중에 요람과 웃시야(8절) 사이에 있었던 “아하시야, 아달랴, 요아스, 아마샤” 이 네명에대한 언급이 하나도 없다. 

저자는 왜 이 4명에 대해서 언급도 하지 않았을까? 

 

아하시야는 우선 아합왕의 사위였다. 따라서 아합의 길로 행하였으며, 악한 왕이었다. 그는 반란으로 인하여 죽임을 당하였고, 그곳에 묻히게 되었다. 

 

아달랴는 유다에서 인정하지 않는 여자왕이기도 하였으며, 역시 죽임을 당한다. 

 

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다의 손에 길리워지면서 처음에는 정직하였으나, 이후에는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죽임으로 인하여, 반란이 일어나 죽임을 당하게 된다. 

특히 요아스는 성전도 수리한다. 하지만 그 성전에 있었던 모든 은금 기물을 이후에 하사엘에게 다 바치는 사람이 된다. 

 

아마샤는 원래 다윗과 같지 않았으며, 세일산에 신들을 가져와 그곳에 분향을 하였다. 그것을 참지 못한 백성들이 반란을 일으키고, 아마샤는 라기스까지 도망가 죽임을 당한다. 

 

이 4명의 공통점은 죽임을 당하였다는 것이다. 그것도 반란으로 인하여.. 

아댤랴의 이야기는 빼놓고 보더라도. 예후에게 죽임당한 아하시야, 그리고 백성에게 죽임당한 요아스, 아마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교만이 아닐까 싶다. 

 

아달랴의 아들이었던 아하시야는 사실 유다왕으로서의 이야기 하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그는 완전히 아합 집안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후가 아합집안을 멸절 시킬때 그도 같이 죽게 되었다. 

 

그렇다면, 요아스와 아마샤 둘을 놓고 보면, 어느정도 이해가 될 거 같다. 

요아스는 여호야다에 의해 목숨을 건졌으며, 이후에 왕이 되기까지 한 사람이다. 

하지만 그는 여호야다가 죽자마자 돌변하여, 그들에게 아세라목상과 우상을 섬기도록 한다(대하 24:18) 뿐만 아니라 그것에 대해서 비판하는 스가랴를 죽이라 명한다(대하24:21) 이것이 그를 죽음에 이르게하는 사건이 된다. 

 

마찬가지로, 아마샤도, 원래부터 다윗과 같지 않은 사람이었지만, 그도 세일산의 신드을 가져와 그들을 섬기도록 한다. 

 

즉 이들은 하나님을 철저하게 버리기도 하였으며, 이에 더해서 다른 신에게 나아가도 충분히 살 수 있다는 교만함이 있었다.. 

 

나도 그렇다, 하나님이 아닌, 돈을 믿으며 나아가면 충분히 살 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것이다. 처음에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시작하였지만, 나중에는 하나님의 말씀도 버리고, 사람들을 쫓아 살아가는 요아스와 같은 사람이 된 것이다. 그의 말로는 어떠하였나? 성전의 사람들이 그의 배은 망덕한 모습을 보고, 죽여버렸다.

 

어떻게 자기를 살려주고, 자기를 키워준 사람의 아들을 죽일 수 가 있나?.. 그것도 선지자를.. 

 

시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으며, 그 극에 달한 분노는 바로 실행에 옮겨졌다. 

요아스는 죽임을 당한다. 

 

사람이 한번 신앙이 좋았다고, 끝까지 좋은 것이 아니다. 부단히 자신을 쳐서 복종 시키지 않으면, 그의 신앙은 금새 사라지기 마련이고, 그렇게 사라진 신앙의 자리에는 교만이라는 마음과 배은망덕이라는 마음이 더욱 크게 자리잡게 된다.. 

 

즉 지가 잘나서 그렇게 된 줄 알게 된다. 

 

아버지 제가 너무 배은망덕했습니다.. 

혜미가 아니더라도, 그동안 저의 신앙을 잡아 주었던 주변의 많은 사람들을 다 버리고.. 저만의 신을 쫓아 살았습니다.. 사람들의 모습을 닮아서 살아가려 노력하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람들은 세상의 것으로 살지 않음을 압니다. 하나님의 것으로 살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게 하소서. 

 

이렇게, 하나님 앞에 배은 망덕한 사람은 하나님의 족보에서도 빠져버리게 된다. 

내가 얼마나 배은 망덕하였나, 그동안의 나의 교만을 하나님께서 차마 더이상 두고보지 못하였던 것 같다. 

 

다시 낮아져야 한다, 다시 겸손하여져야 한다. 하시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 나의 삶의 우선 순위에 하나님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 하나님만이 저의 주인 되심을 찬양하게 하소서, 

 

오늘의 찬양 

내가 주인 삼은 모든것 내려놓고, 내 주 되신 주앞에 나가, 

내가 사랑했던 모든것 내려놓고, 주님만 섬기리

주사랑, 거친 풍랑에도 깊은 바다처럼 나를 잔잔케해 

주사랑, 내 영혼의 반석 그 사랑 위에 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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