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ell of Jacob in Shechem (세겜의 야곱의 우물)

 

 

위치

야곱의 우물(The well of Jacob)은 수가에서 남쪽으로 2.4㎞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예루살렘에서 '그리심산'과 '에발산' 사이에 있는 계곡을 돌아 들어가는 세겜의 도로 상에 있다. 야곱(Jacob=Israel, B.C. 2006~1859)이 구입한 땅에 있는 요셉의 무덤에서 가까운 이 우물은 성경에 나오는 지역들 가운데 가장 확실성 있는 장소 중의 하나이다. 사마리아인, 유대인, 기독교인, 그리고 회교도까지도, 야곱이 판 우물로서 그리고 예수께서 우물가에 앉아서 물을 길러 왔던 사마리아 여인과 이야기를 나누었던 우물로서 이곳을 숭배하고 있다.

"유대를 떠나사 다시 갈릴리로 가실쌔 사마리아로 통행하여야 하겠는지라 사마리아에 있는 수가라 하는 동네에 이르시니 야곱이 그 아들 요셉에게 준 땅이 가깝고 거기 또 야곱의 우물이 있더라 예수께서 행로에 곤하여 우물 곁에 그대로 앉으시니 때가 제 육시쯤 되었더라 사마리아 여자 하나가 물을 길러 왔으매 예수께서 물을 좀 달라 하시니 이는 제자들이 먹을것을 사러 동네에 들어갔음이러라
사마리아 여자가 가로되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 하니 이는 유대인이 사마리아인과 상종치 아니함이러라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줄 알았더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여자가 가로되 주여 물 길을 그릇도 없고 이 우물은 깊은데 어디서 이 생수를 얻겠삽나이까 우리 조상 야곱이 이 우물을 우리에게 주었고 또 여기서 자기와 자기 아들들과 짐승이 다 먹었으니 당신이 야곱보다 더 크니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한복음 4:3~14).

역사

기독교 전승은 보르도 순례자들이 우물을 방문하였던 A.D.333년부터 시작된다. 이곳에는 A.D.380년 처음으로 교회가 세워졌으며, 그후 A.D.1187년 십자군에 의해서도 교회가 세워졌었고 이 기초 위에 A.D.1908년 러시아 정교회가 교회 건축을 시작했으나 세계 제1차 대전(A.D.1914~1918)으로 인하여 공사가 중단 되었고, 이후 그리스 정교회에서 공사를 인수해 재개 되었으나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착공한지 97년이 되는 A.D.2005년에야 비로서 교회 건축이 마무리 되었다.

고고학 역사
A.D.1838년에 로빈슨이 이 우물의 입구를 발견하고, 이 우물을 측량해 본 결과 이것의 깊이가 32m 정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A.D.1881년에는 C.A. 바클레이 박사가 이 우물 주변을 발굴하여 많은 파편조각들이 이곳으로 떨어졌거나 혹은 사람들이 던져 넣어서 그 깊이가 단지 20m에 지나지 않게 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후에 이 우물은 바닥까지(32m) 깨끗하게 치워졌는데, 많은 여행자들과 지나가는 사람들이 돌이 아래에 있는 물까지 도달하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를 소리를 듣고 알아내기 위해서 돌을 던져 넣는 바람에 점차 돌로 차게 되어 지금은 깊이가 22.5m에 지나지 않게 되었다.

야곱의 우물 모양
본래의 야곱의 우물 언저리는 현재의 땅표면에서 몇자 아래에 있으며, 두레박이나 물넣는 가죽부대를 끌어올렸던 줄로 인하여 닳아버린 깊은 흠을 볼 수 있다. 이 우물의 직경은 2.4m 정도이고, 우물의 윗부분은 돌을 나란히 쌓아 지표와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아랫부분은 석회암을 파서 만든 것이다. 이 우물은 깊기 때문에 그 물맛이 시원하고 달다. 그리고 이것은 저수조인 동시에 샘물로 이용되었다. 왜냐하면 이 우물은 지표수가 흘러들어 갈 뿐아니라 지하수도 솟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 우물물은 상인들이 조그만 병에 담아서 세계전역으로 팔고 있다. 그리고 이 물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이곳에 있는 제사장은 금속의 용기로 물을 떠다주는데, 우물의 벽을 따라서 물이 있는 곳까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촛불을 켜서 함께 내려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