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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생활과 풍습/주거형태로 본 성경

가옥 구조로 이해하는 성경 (건축 방법 – #3 지붕) - 1

by 제이 바이블 2012.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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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       Roof

-       지붕 만드는 방법

고대 시대의 가난한 사람들이 지은 흙벽돌집들은 일반적으로 어둡다. 왜냐하면 겨울에는 그 열기를 보존하기 위해 또한 여름에는 그 시원함을 보존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창문이 작기 때문이다. 그럼 이렇게 어두운 공간을 벗어날수 있는 유일한 공간은 지붕이었다. 이 지붕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많은 일들을 한다.

 

이런 지붕을 만드는 방법은 우선 벽이 다 세워지면 그 위쪽으로 가난한 사람들은 Sycamore 나무로, 부자 사람들은 백향목이나, 잣나무로 가로대를 놓게 된다. 그 위로 십자 형태로 작은 나무 빔들이 놓이게 된다. 그리고 그 위에 건초와 가지등을  놓고, -건초--건초 의 순으로 계속해서 쌓아 두께를 약 30-40센티 정도 까지 두껍게 하고 난 후 잘 밟아 단단하게 만들고 잘 마르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아주 부드러운 흙으로 약 3-4센티 정도 덮고 다시한번 말린다.

 

이런 지붕은 끊임없이 관리해주어야 하는데, 습기있는 날에는 roller를 가지고 작업을 해야하며 꺼진곳은 흙으로 다시 메꿔야 한고, 새는 곳은 바로 수선해야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많은 비가 내릴때는 지붕이 꺼지게 되어, 건초와 나뭇가지등이 집안으로 떨어지게 된다.

 

이런 지붕들은 비를 맞게 되면 흙 안에 있던 풀들의 씨로부터 자연스럽게 풀이 자라게 되는데 그래서 흙벽돌 집의 지붕은 이른비가 내리고 나면 풀들이 자라는 것을 볼수가 있다. 그래서 이런 지붕은 사람들이 그렇게 힘을 들이지 않고 구멍을 낼수가 있는것이다.

왕하19:26 그러므로 거기에 거주하는 백성의 힘이 약하여 두려워하며 놀랐나니 그들은 들의 채소와 푸른 풀과 지붕의 잡초와 자라기 전에 시든 곡초 같이 되었느니라

129:6 그들은 지붕의 풀과 같을지어다 그것은 자라기 전에 마르는 것이라

37:27 그러므로 그 주민들이 힘이 약하여 놀라며 수치를 당하여 들의 풀 같이, 푸른 나물 같이, 지붕의 풀 같이, 자라지 못한 곡초 같이 되었느니라

2:4 무리들 때문에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 내리니

 

-       지붕의 이용

이런 지붕은 여러가지 모양으로 이용이 되는데 그러다 보니 율법에서는 지붕에 대한 안전을 위해 법을 지정할 정도였다

22:8 네가 새 집을 지을 때에 지붕에 난간을 만들어 사람이 떨어지지 않게 하라 그 피가 네 집에 돌아갈까 하노라

 

여인들은 이곳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옷감을 만들기도 하고, 식구들을 위한 음식을 만들기도 하고,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밀, 보리, , 등을 이 지붕에서 말리게 된다.

2:6 그가 이미 그들을 이끌고 지붕에 올라가서 그 지붕에 벌여 놓은 삼대에 숨겼더라

 

또한 시원한 저녁의 바람을 맞기 위해 가족들이 지붕으로 올라가기도 하며 친구들과 만나 이야기를 하는 장소가 되기도 하며, 홀로 올라가 기도를 하는 장소로도 이용이 되기도 하였다.

10:9 이튿날 그들이 길을 가다가 그 성에 가까이 갔을 그 때에 베드로가 기도하려고 지붕에 올라가니 그 시각은 제 육 시더라

삼상9:25 그들이 산당에서 내려 성읍에 들어가서는 사무엘이 사울과 함께 지붕에서 담화하고

 

사실 이 지붕은 예레미야 시대에 이방인들의 신상을 섬기던 장소로 이용이 되던 곳이기도 하다.

19:13 예루살렘 집들과 유다 왕들의 집들이 그 집 위에서 하늘의 만상에 분향하고 다른 신들에게 전제를 부음으로 더러워졌은즉 도벳 땅처럼 되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

 

이런 지붕은 언제나 길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지붕에서 이야기 하는 내용들을 길에서도 들을수 있었다. 그래서 이런 잇점을 이용해 선포하는 장소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10:27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서 이르는 것을 광명한 데서 말하며 너희가 귓속말로 듣는 것을 집 위에서 전파하라

 

또한 이런 지붕은 서로 연결이 되어 있어 적들의 침입을 받았을 때 도망할수 잇는 길이 되기도 한다. 이것을 가르켜 지붕의 길이라고 불렀다. 이런 “지붕의 길”을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이 적에게 공격을 당할 때 사용하라고 당연하게 경고하고 있다. ( 24:17; 13:15; 17:31)

24:17 지붕 위에 있는 자는 집 안에 있는 물건을 가지러 내려 가지 말며

 

이렇게 자주 사용되던 지붕은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애용하는 장소가 되어 이후에는 2층 구조를 지어 사람들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바뀌었을 것이다.

아마도 예수님께서도 최후의 만찬을 즐기셨던 장소도 이런 2층에 만들어진 건물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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