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생아의 이름
신생아는 태어나 즉시 이름을 얻게 된다. 일반적으로 어머니에 의하여 이름이 지어졌다
창 29:32 레아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르우벤이라 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의 괴로움을 돌보셨으니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리로다 하였더라
창35:18 그가 죽게 되어 그의 혼이 떠나려 할 때에 아들의 이름을 베노니라 불렀으나 그의 아버지는 그를 베냐민이라 불렀더라
하지만 아버지에 의해서 이름이 지어지기도 하였다
창16:15 하갈이 아브람의 아들을 낳으매 아브람이 하갈이 낳은 그 아들을 이름하여 이스마엘이라 하였더라
창17:19 하나님이 이르시되 아니라 네 아내 사라가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와 내 언약을 세우리니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
출 2:22 그가 아들을 낳으매 모세가 그의 이름을 게르솜이라 하여 이르되 내가 타국에서 나그네가 되었음이라 하였더라
또한 신생아의 작명이 8일만에 할례 의식까지 연기하는 관습이 있었음을 신약에서 증거하고 있다.
눅1:59 팔 일이 되매 아이를 할례하러 와서 그 아버지의 이름을 따라 사가랴라 하고자 하더니
눅2:21 할례할 팔 일이 되매 그 이름을 예수라 하니 곧 잉태하기 전에 천사가 일컬은 바러라
- 이름의 의미
원시민족과 고대 오리엔트 전체에서 이름은 사물의 본질을 표시하고 이름을 짓는다는 것은 그것을 인정하고 그 사물에 대한 지배권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가 되었다.
하나님께서 낙원에 있는 최고의 인간에게 동물들의 이름을 짓도록 허락하셨던 것은 짐승들을 인간의 통치권 밑에 두시기 위해서였다.
사람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어느 사람의 이름을 안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해를 끼칠수도 있다는 뜻이어서 원시시대에는 이름 부르는 것을 금기시한 경우가 있었고, 이집트에는 비밀 이름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사람을 안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는 뜻도 되었다. 하나님은 모세의 이름을 아시면서 이것이 동시에 그에게 은총을 베푸시는 내용과 평행되고 있다.
출 33:12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보시옵소서 주께서 내게 이 백성을 인도하여 올라가라 하시면서 나와 함께 보낼 자를 내게 지시하지 아니하시나이다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나는 이름으로도 너를 알고 너도 내 앞에 은총을 입었다 하셨사온즉
출33:1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가 말하는 이 일도 내가 하리니 너는 내 목전에 은총을 입었고 내가 이름으로도 너를 앎이니라
이것은 신자들이 자기 신의 이름을 정확히 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해주는 부분이며, 오리엔트의 모든 종교들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사상이다.
출 3:13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의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출3:14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출3:15 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칭호니라
이름은 본질을 표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름은 결국 그 이름을 지닌 본인의 성격과 운명도 드러낸다. 이름은 희망의 표현이 되거나 학자들이 어원적인 분류를 통하여 해석하려 노력하는 상징들이 된다.
- 출생 당시 상황으로 지어진 이름들
때로는 출생 당시의 상황으로 아이들의 이름이 짓기도 한다. 하와는 자기의 첫 아들 ‘가인’을 낳고서, 그녀가 남자의 자손을 ‘얻었다’(돈이나 값을 치르고서 얻었다)는 뜻에서 ‘가인’이라고 명하였다 (창 4:1)
- 야곱의 아들들의 이름
레아 :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
야곱의 아들들에게도 이와 비슷한 사정이 적용된다(창 29:31-30:24)
레아의 첫 아들은 남편의 사랑을 못 받는 것에 대한 보상으로 하나님께서 레아에게 아들을 주셨다는 뜻에서 ‘르우벤’(보라, 아들이다)로 지었고,
둘째 아들은 레아가 남편으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한 호소를 ‘들어셨다’는 뜻에서 ‘시므온’으로 지었고
셋째는 ‘레위’로 ‘남편이 이제부터 자기와 ‘연합할’ 것이라는 뜻이다.
넷째 아들 유다’는 ‘야훼를 찬송하겠다’는 뜻이다.
라헬의 여종 빌하 : 단, 납달리
여기서 화가난 라헬은 여종을 남편에게 주어 아들을 낳았고 그 여종 빌하의 사정에 따라서가 아니라 라헬 자신의 사정에 따라 ‘하나님이 자신의 억울함을 푸셨다’는 뜻으로 ‘단’(재판하다, 판결하다)라고 명하였다.
둘째 아들의 경우에도 역시 라헬이 ‘자기 형과 경쟁하여 이겼다’라는 뜻에서 ‘납달리’(내가 경쟁하였다, 경쟁하다)라고 이름을 지었다.
레아의 여종 실바 : 갓, 아셀
레아의 여종이 낳은 ‘갓’(복됨, 행운) 과 아셀(기쁘다, 행복하다)도 역시 레아 자신의 상황에 따라 이름이 지어졌고,
레아 : 잇사갈, 스블론
레아의 다섯째 아들 ‘잇사갈’(품싹, 값)과 여섯째 아들 ‘스블론’(거주하다, 그가 나와 함께 거하다)도 역시 모친의 사정에 따라서 지은 이름들이다.
라헬 : 요셉, 베냐민
라헬의 셋째 아들 ‘요셉’은 야훼께서 다시 다른 이들을 추가하여 내게 주시기 바란다’는 뜻으로 ‘추가하다’라는 의미의 이름으며, 죽어 가면서 분만을 하던 라헬이 마지막 아들의 이름을 베노니(내 고통의 아들, 고통)이라고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이렇게 나뿐 전조를 지닌 이름을 야곱이 ‘베냐민’(오른손의 아들)이라고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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