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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생활과 풍습/생활과 풍습-가족

성경 속 결혼 풍습-‘결혼 잔치’-1

by 제이 바이블 2012.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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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은 종교적이었나?

이스라엘과 메소포타미아 둘다 결혼이 순전히 민간적인 일이었으며 전혀 종교적인 행위를 통하여 허가되는 것이 아니었음을 주목할 만 하다. 하지만 종교적인 행위를 포함하였다고 하는 학자들은 말라기의 계약의 아내’ (ברית) 라고 부르고 있고 여기에서 사용되는 브리트라는 단어가 종교적인 계약을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한다.

2:14 너희는 이르기를 어찌 됨이니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와 네가 어려서 맞이한 아내 사이에 여호와께서 증인이 되시기 때문이라 그는 네 짝이요 너와 서약한 아내로되 네가 그에게 거짓을 행하였도다

 

하지만 여기에서 표현된 브리트는 결혼 계약에 불과하다. 그리고 잠언에서는 결혼을 하나님의 계약으로 칭하고 있고, 에스겔에서는 시내산 계약을 비유적으로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결혼 계약이 된다.

2:17 그는 젊은 시절의 짝을 버리며 그의 하나님의 언약을 잊어버린 자라

16:8 내가 네 곁으로 지나며 보니 네 때가 사랑을 할 만한 때라 내 옷으로 너를 덮어 벌거벗은 것을 가리고 네게 맹세하고 언약하여 너를 내게 속하게 하였느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       결혼 계약

이집트에 있는 유대인들의 식민지인 엘레판틴에서는 일련의 결혼계약서들이 발견되었는데, 이것들은 주전 5세기에 나타난 것들이었으며, 헬라-로마 시대에 와서도 이 관습은 유대인들에게 고정된 풍속이었다. 이러한 관습이 어느 시대에까지 거슬러 올라가는지 말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런 계약의 모습은 메소포타미아에서 굉장히 일찍부터 존재하고 있었다. 그리고 함무라비 법전에 보면 계약이 없이 체결된 결혼은 무효라고 선언하고 있다. 이스라엘에서도 포로 이전의 시대로부터 이혼 증서들을 발부 하였다.

24:1 사람이 아내를 맞이하여 데려온 후에 그에게 수치되는 일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면 이혼 증서를 써서 그의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보낼 것이요 

24:2 그 여자는 그의 집에서 나가서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되려니와 

24:3 그의 둘째 남편도 그를 미워하여 이혼 증서를 써서 그의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보냈거나 또는 그를 아내로 맞이한 둘째 남편이 죽었다 하자

3:8 내게 배역한 이스라엘이 간음을 행하였으므로 내가 그를 내쫓고 그에게 이혼서까지 주었으되 그의 반역한 자매 유다가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자기도 가서 행음함을 내가 보았노라

è  이런 이혼 증서가 존제하는데 결혼 계약이 없었다고 한다면 그것이 이상한 일이 될 것이다.

 

결혼식에서 정형화된 어구들이 있었음을 엘레판틴의 결혼 계약들에서 발견되는데 그것은 남편의 명의하여 작성되어 있고. ‘ 그녀는 나의 아내요, 나는 오늘부터 영원히 그녀의 남편이다.’ 라고 적혀 있고 이에 대해 여자는 일체의 선언을 하지 않는다. 굳이 그 상응구를 찾아보려 한다면 외경의 토빗서에 보면 찾을 수 있다.

 

토비야와 사라가 혼인하다(7)

그들이 몸과 손을 씻고 저녁을 먹으러 식탁에 앉았을때에 토비야가 라파엘에게. " 아자르야 형제, 내 친족 누이 사라를 나에게 주라고 라구엘에게 말씀 드리시오." 하고 말하였다.
10.
라구엘이 우연히 이 말을 듣고 청년에게 말하였다. " 오늘 밤은 먹고 마시며 즐겁게 지내라. 형제야, 내 딸 사라를 아내로 맞아들일 자격이 있는 사람은 너밖에 없다. 나도 사라를 너 말고 다른 남자에게 줄 권리가 없다. 네가 나에게 가장 가까운 친척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얘야, 너에게 사실을 알려 주어야겠다.

11. 나는 벌써 사라를 우리 동포 일곱 남자에게 차례로 주었지만, 사라가 있는 방에 들어 가는 그 밤으로 다 죽어 버렸다. 그러니 얘야, 지금은 그냥 먹고 마셔라. 주님께서 너희를 돌보아 주실 것이다." 그러나 토비야는 말하였다. " 제 일을 결정지어 주시기 전에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겠습니다." 그러자 라구엘이 말하였다. " 그렇게 하마. 모세의 책에 있는 규정에 따라 사라는 네 사람이다. 하늘에서도 사라는 네 사람이라 고 이미 판결이 내려졌다. 너의 이 친족 누이를 아내로 맞이하여라. 이제부터 너는 사라의 오라비고 사라는 너의 누이다.오늘부터 사라는 영원히 네 사람이다. 그리고 애야, 오늘밤에 하늘의 주님께서 너희를 잘 보살피시고, 너희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풀 어 주시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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