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묵상/마태복음 묵상
마태복음 8:21-22. 예수님의 제자로 산다는 것 -2
제이 바이블
2021. 1. 13.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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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는 “제자”가 등장하여, 예수님께 요구한다,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이런 요구에 예수님은 상당히 매몰차게 대답을 하신다.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
예수님의 대답에 대한 유대적 해석, 영적인 해석들이 아주 많다. 하지만 나는 이 본문에 나타난 “제자”라는 신분에 주목하고 싶다.
예수님은 이 “제자”에게 바로 앞 구절에 등장하는 “서기관”과는 사뭇 다르게 좀 더 엄격하게 대하신다.
그 차이는 이들의 신분에 있다. 서기관은 이미 자신의 삶이 있기 때문에 머리 둘 곳도 없는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상당한 도전이었다. 하지만 이미 예수님의 제자가 된 사람은 예수님의 삶에 이미 동참을 했기에 예수님을 따르는것이 큰 도전이 아니었을 것이다.
이 제자가 예수님의 이런 매몰찬 대답에 마음이 상해서, “전 집에 가겠습니다!” 라고 했을까? 난 그렇지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 그는 다시 묵묵히 예수님을 따랐을 것이다. 그리고 이 제자들은 바람과 바다도 잔잔케 하시는 예수님의 능력을 체험하게 된다. (마 8:23-27)
세상에서 나를 버리고, 예수님의 제자로 산다는 것은 참 힘들게 느껴진다. 하지만 예수님의 제자로서 경험하는 놀라운 은혜와 능력은 이 모든 것들을 이기고도 남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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