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4:18-25 예수님 제자의 삶이란..
본문에는 두 종류의 “따르는 무리들” 이 있다. 첫째는 “제자”로서 따르는 무리이며, 둘째로는 “믿는 무리” 이다.
예수님은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제자들을 모으신다. 시몬과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 이들을 예수님은 보셨다 (18, 21), 그리고 그들에게 직접 “말씀”(19)하시고 “부르셨다”(21), “나를 따라 오라”(19) 라고..
이런 부르심에 이들은 “버려두고”(20, 22) 예수님을 따랐다..
반면, 예수님의 사역은 가르치시며, 천국을 전파하시며, 고치시는 사역이었다(23-24). 이런 예수님의 사역을 듣고, 보고 “수많은 무리”가 예수님을 따랐다(25).
첫째 무리는 예수님께서 부르시고 말씀하셔서 따르는 “제자”로서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었고,
둘째 무리는 예수님의 은혜를 바라며 따르는 “신자”로서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었다.
나는 어떤 무리에 속해 있나? 첫째인가 둘째인가.. 그의 삶을 보면 알 수 있다. 제자들은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기 위해서.. 세상의 어부를 버렸다(20, 22). 즉 세상에서의 자신을 모두 버린것이다. 반면에 둘째 무리는 그저 고치심을 바라고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였기에.. 그들이 무언가를 버리거나 하는 행위는 없다.. 그저 예수님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는 무리이다.
나는 그동안 둘째에 속해 있었다. 예수님의 제자라고 자처하는 내가 그저 예수님에게 무언가를 원하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나의 세상을 버렸나? 그렇지 않다 오히려 나의 세상을 늘리기 위하여 힘썼다. 늘 예수님과 동행하였나? 그렇지 않다. 성경을 공부한답시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묵상을 등한시 했다..
예수님의 제자는.. 버림이다.. 내것의 버림이다.. 나의 삶의 버림이다. 나의 욕심의 버림이다. 그렇게 나를 버리고 예수님을 따를 때, 내 안에 진정 예수님으로 가득 찰 수 있는 것이다.